요즘은 집밥을 자주 하다 보니, 기본 재료들을 넉넉하게 사두는 일이 많아졌지요. 그중에서도 마늘은 빠질 수 없는 필수 식재료예요. 요즘 마늘 손질이 번거롭다 보니 껍질 벗겨진 깐마늘을 많이들 구매하시지요. 저도 요리할 때 간편하게 바로 쓸 수 있어서 마트나 온라인에서 200g씩 소포장된 깐마늘을 자주 구매하는데요, 신선한 상태에서 오래 두고 쓰려면 보관법을 꼭 알고 계셔야 해요.
깐마늘은 통마늘보다 수분이 많고 껍질이 없기 때문에 금방 물러지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서 깐마늘을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꿀팁들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마트에서 산 깐마늘은 바로 사용하지 않으면 금방 물러져요. 포장을 뜯었을 때 약간의 수분이 느껴지거나 이슬이 맺혀 있다면,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아 주세요. 그리고 상태를 한 번씩 확인해서 이미 물러지기 시작한 마늘은 따로 골라내는 게 좋아요. 상한 마늘 한두 개만 있어도 다른 마늘까지 금방 상할 수 있어요.
단기간에 사용할 양이라면 냉장 보관이 가장 실용적!!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1.깐마늘을 키친타월로 한 번 닦아 수분을 줄여주세요.
2.밀폐용기에 키친타월을 깔고 깐마늘을 넣어요.
3.다시 덮개를 덮고 냉장실 채소칸에 넣어 보관하세요.
키친타월이 수분을 흡수해 주기 때문에 곰팡이 방지에 효과적이에요. 이 방법으로는 약 1~2주 정도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깐마늘은 아무리 신선해도 일주일 이상 보관하면 점점 물러지기 시작하는데 그럴 땐 냉동 보관도 추천 드려요.
1.통마늘 그대로 냉동하기
깐마늘을 물기 없이 키친타월로 닦은 뒤,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으면 끝이에요. 사용할 때마다 꺼내서 다지거나 바로 요리에 넣을 수 있어서 참 편하답니다.
2.다진 마늘로 냉동하기
믹서기에 깐마늘을 갈아서 다진 후, 냉동용기나 아이스큐브 틀에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세요. 얼린 뒤 하나씩 꺼내 쓰면 손쉽게 요리에 활용하실 수 있어요.
냉동 보관하면 최대 3개월까지는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해요. 단, 해동 후에는 바로 사용하고 재냉동은 피해주세요.
한 가지 더 알려드리고 싶은 방법은, 다진 마늘을 식용유에 담아 보관하는 방법이에요. 일명 ‘마늘 오일’이죠.
깐마늘을 다진 후, 소독한 유리병에 담고 식용유나 올리브유를 부어 마늘이 잠기도록 해 주세요.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 이상 향이 유지되고, 요리할 때 바로 기름째로 넣으면 풍미도 살아나요.
단, 이 방법은 오래 두고 쓰기보다는 단기간 내 소진할 때 추천드려요.
깐마늘 보관 시 주의사항
물에 씻어서 보관하면 안되요. 수분은 곰팡이의 원인!!
냄새가 배기 쉬우니 밀폐 용기는 필수로 이미 상한 마늘은 다른 마늘까지 영향 줄 수 있으니 바로 버리는 게 좋아요.
작은 팁이지만, 이런 사소한 습관 하나로 식재료를 더 오래 알뜰하게 쓸 수 있으니 참고하셔서 꼭 실천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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