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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 캠핑•맛집

1865 셀렉티드 빈야드 카베르네 소비뇽, 깊고 풍부한 맛

by 투하맘 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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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랑을 받는 칠레 와인, 1865 셀렉티드 빈야드 카베르네 소비뇽의 맛과 매력을 깊이 파헤쳐 보고자 합니다. 이 와인은 한국에서 ‘국민 와인’으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끌며, 골퍼들 사이에서는 ‘18홀 65타’라는 재치 있는 별칭으로도 유명하죠. 과연 이 와인이 왜 이렇게 사랑받는지, 그 풍미와 특징을 하나씩 살펴보며 여러분께 상세히 소개드릴게요.


1865 셀렉티드 빈야드 카베르네 소비뇽은 칠레 마이포 밸리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레드 와인입니다. 이 지역은 칠레 와인 생산의 심장부로, 블랙 커런트, 타바코, 미네랄 노트가 두드러지는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유명하죠. 1865라는 이름은 와이너리 산 페드로의 설립 연도에서 유래했으며, 전통과 현대적인 뉴월드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와인으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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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인은 100%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으로 만들어지며, 알코올 도수는 약 14.5%로 비교적 강렬한 스타일을 자랑해요. 2021 빈티지는 특히 뛰어난 품질로 주목받는데, 온화한 기후 덕분에 포도가 천천히 익으며 산미와 풍미가 잘 균형을 이루었다고 해요.


1865 셀렉티드 빈야드 카베르네 소비뇽을 잔에 따르는 순간, 깊고 짙은 루비색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이 색감은 와인의 농축된 풍미를 암시하죠. 잔을 가볍게 돌리면 눈물이 두텁게 맺히는 모습에서 높은 알코올 도수를 짐작할 수 있어요.

향을 맡아보면 검은 과일의 아로마가 먼저 다가옵니다. 블랙베리, 블랙 커런트, 자두 같은 과실 향이 주를 이루고, 여기에 오크 숙성에서 오는 바닐라와 초콜릿 뉘앙스가 부드럽게 감싸줍니다. 약간의 후추와 민트, 피망 같은 스파이시한 노트도 느껴지는데, 이는 칠레 카베르네 소비뇽의 전형적인 특징이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감초와 정향 같은 스파이시한 피니시가 더 두드러지며 복합적인 매력을 드러냅니다.

첫 모금을 머금으면 풀바디에 가까운 질감이 입 안을 가득 채웁니다. 탄닌은 단단하지만 부드럽게 녹아 있어 질감이 매끄럽고, 적당한 산미가 와인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블랙베리와 체리 같은 검은 과일 맛이 중심을 이루고, 오크에서 비롯된 바닐라와 토스트 향이 뒷맛을 길게 이어가죠. 드라이한 스타일이지만, 과일의 달콤한 여운이 살짝 남아 있어 마시기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1865 셀렉티드 빈야드 카베르네 소비뇽은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다재다능한 와인입니다. 특히 그릴 요리와의 궁합이 뛰어나죠. 고급 안심이나 등심 스테이크, 바비큐, 양갈비 같은 붉은 육류 요리는 이 와인의 풍부한 탄닌과 과일 향을 돋보이게 해줍니다. 채끝 로스나 갈비찜 같은 한국식 요리와도 조화롭다는 평이 많아요.

숙성된 치즈, 특히 체다나 고르곤졸라 같은 강렬한 치즈와도 잘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페어링은 진한 치즈 소스로 만든 마카로니 앤 치즈 그라탕이에요. 와인의 스파이시함과 치즈의 풍미가 어우러져 정말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답니다. 가벼운 안주로는 구운 야채나 버섯 요리도 좋은 선택이에요.

이 와인이 한국에서 ‘국민 와인’으로 불리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합리적인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이 큰 장점이에요. 3만 원대에 이 정도 풍미와 구조감을 가진 와인을 만나기란 쉽지 않죠. 또한, 산 페드로의 설립 연도인 1865를 딴 이름은 골퍼들 사이에서 ‘18홀 65타’라는 재미있는 상징성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실제로 이 와인은 2006년 APEC 공식 와인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2013년 칠레 와인 어워드에서 ‘최고의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뽑히며 품질을 입증받았죠.

국내 누적 판매량 400만 병을 돌파한 이 와인은 와인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도 5만 원대 와인 중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을 만큼 대중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와인 초보자를 위한 팁


와인을 처음 접하는 분들께 이 와인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에요. 너무 무겁거나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카베르네 소비뇽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죠. 와인을 즐길 때는 15~18℃ 정도의 온도에서 마시는 게 가장 좋아요. 너무 차갑게 마시면 향이 덜 피어나고, 너무 따뜻하면 알코올감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답니다.

와인 잔은 튤립 모양의 레드 와인 잔을 사용하면 아로마를 더 잘 느낄 수 있어요. 잔을 가볍게 돌려 향을 깨운 뒤, 천천히 음미하며 마셔보세요. 와인의 풍미가 입 안에서 어떻게 변하는지 느끼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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