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SNS에서 핫하다는 전남친순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해요. 이 유명한 푸드트럭을 직접 찾아가 1시간이나 줄을 서서 맛을 봤답니다. 과연 어떤 매력이 있기에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그리고 맛은 어땠는지 솔직하게 전해드릴게요. 부산 여행 계획이 있거나 순대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작은 정보가 되기를 바라며 글을 시작해볼게요.

전남친순대는 부산을 기반으로 한 푸드트럭으로, 본점이 따로 있는 가게인데도 불구하고 푸드트럭으로 더 유명세를 탄 곳이에요. 이곳의 특징은 0호차부터 15호차까지 여러 대의 푸드트럭이 매일 부산, 김해, 양산, 장유, 진영 등 곳곳을 돌아다니며 판매를 한다는 점이에요. 위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공지되는데, 저는 운 좋게도 9호차가 제 동네인 삼계동 부영 2차 아파트 근처에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달려갔답니다. 오픈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지만, 이미 긴 줄이 형성되어 있었어요. 그래도 이왕 온 김에 도전해보자 싶어서 줄을 섰고, 약 1시간을 기다린 끝에 순대를 손에 넣을 수 있었어요.

줄을 서는 동안 주변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중 김치순대가 특히 맛있다는 추천을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김치순대뿐만 아니라 여러 맛을 다 맛보고 싶어서 모듬순대(찰순대+토종순대+김치순대) 대자를 주문했답니다. 거기에 내장까지 추가해서 총 18,000원어치를 구매했어요. 마침 저희 차례에서 내장이 마지막이었다고 하니, 타이밍이 딱 맞아떨어져 기분이 좋았어요. 내장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였죠.




그런데 이곳의 웨이팅이 긴 이유가 있었어요. 사장님 혼자 주문을 받고 포장까지 손수 다 하시다 보니 시간이 꽤 걸리더라고요. 기본적으로 1인당 1팩만 구매할 수 있는 규칙이 있지만, 대기줄이 길지 않을 때는 여러 팩도 살 수 있다고 해요. 제가 갔을 때는 줄이 길어서 1팩 제한이 적용되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양을 받아왔답니다.
맞은편 가게에서 지평생막걸리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비 오는 날, 따뜻한 순대와 막걸리라니, 생각만 해도 낭만적이지 않나요? 저는 웨이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1시간이나 기다린 제 자신에게 스스로 칭찬을 해주며 집에 도착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전남친순대를 맛볼 순간이 왔어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맛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모듬순대는 찰순대, 토종순대, 김치순대 이렇게 세 가지가 섞여 있었고, 추가한 내장까지 더해져 푸짐한 한 상이 되었어요. 먼저 찰순대는 쌀이 들어가 부드럽고 찰진 식감이 특징이었어요. 토종순대는 좀 더 전통적인 맛에 가까웠어요. 그리고 추천받은 김치순대는 김치의 매콤함과 순대의 조화가 인상적이었어요. 내장은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더해져 순대와 함께 먹기 정말 좋았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조합이 꽤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비 오는 날이라 따끈한 순대와 막걸리가 어우러져 기분이 한층 더 좋아졌어요. 하지만 신랑의 반응은 조금 달랐어요. 신랑은 “맛은 있는데, 두 번 사러 갈 정도는 아니다”라며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이라고 평했어요. 저도 이 의견에 어느 정도 동의해요. 확실히 독특하고 맛있긴 하지만, 사람마다 입맛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전남친순대가 SNS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일단 푸드트럭이라는 이동식 판매 방식이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매일 다른 장소에서 판매되다 보니 ‘오늘은 어디에 있을까?’ 하는 궁금증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게다가 ‘전남친’이라는 재치 있는 이름도 화제가 되는데요, “잊을 만하면 생각나는 맛”이라는 콘셉트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인 듯해요. 맛 자체도 나쁘지 않고, 내장 추가 같은 옵션이나 김치순대 같은 독특한 메뉴가 입소문을 탄 이유일 거예요.
만약 부산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전남친순대는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메뉴라고 생각해요. 특히 푸드트럭을 찾아다니는 재미와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과정이 여행의 추억으로 남을 수도 있죠. 저는 1시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고 느꼈고, 한 번쯤 즐겨본 걸로 매우 흡족했어요. 하지만 웨이팅을 싫어하신다거나 순대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굳이 찾아가실 필요는 없을지도 몰라요.
맛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저처럼 새로운 먹거리를 탐험하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거예요. 부산에 본점이 있으니 푸드트럭 대신 본점을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본점은 웨이팅이 덜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여러분도 전남친순대 푸드트럭의 위치를 인스타로 확인해보시고, 기회가 되면 맛보시길 추천드려요. 혹시 이미 드셔보신 분이 계시다면, 어떤 맛이 제일 좋았는지 댓글로 알려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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